사각사각 온글 따라쓰기(필사) 노트 /사진=충청남도교육청평생교육원 제공

[교육타임즈/충남교육] 오정일 기자 = 충청남도교육청평생교육원(원장 최병묵) 문헌정보부가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글쓰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사서들의 전문성을 담은 특별한 학습 교재를 선보였다. 평생교육원은 충남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 사서직 공무원들로 연구동아리를 구성하고, 약 8개월간의 연구 끝에 「사각사각 온글 따라쓰기(필사) 노트」를 제작했다고 밝혔다.

지난 4월부터 기획되어 12월에 완성된 이번 필사 노트는 초등 저학년 수준인 온독지수 100~200 범위를 대상으로 맞춤 설계되었다. 연구팀은 사고도구어를 포함한 162개 문장을 정밀하게 검토하여 최종 43개의 핵심 단어를 선정했으며, 이를 바탕으로 ▲따라 쓰기 ▲다시 쓰기 ▲사고도구어 익히기 등 4가지 단계의 체계적인 활동으로 내용을 구성했다.

김도연 문헌정보부장은 “이번 필사 노트를 도서관 독서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물론, 배움의 열정을 이어가시는 문해교육 어르신들에게도 적극 활용할 계획”이라며 “충남교육청 초등특수교육과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현장에 꼭 필요한 자료를 발간할 수 있었다”고 감사를 표했다.

교육원은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당 자료를 각 공공도서관 누리집(홈페이지)에 게시해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. 필사 활동을 통해 문장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문해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.